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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자동차 유통 디지털 전환 솔루션 기업 에피카(EPIKAR)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을 포함한 다수 투자자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에피카는 이번 투자금으로 기업간 거래(B2B) 판매 유통의 디지털 솔루션을 고도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인프라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는 글로벌 자동차 딜러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기로 했다.
에피카는 시승, 사후서비스(A/S) 등 자동차 판매 과정에서 딜러사가 꼭 필요한 영역으로 데이터에 기반을 둔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해 자동차 회사와 딜러사의 운영비 절감에 도움을 주는 업체다.
대표적으로 BMW코리아와 BMW 공식 딜러 7개사가 에피카의 서비스를 도입해 전국 80여개 전시장에서 예약부터 시승까지 전 과정을 모바일 서비스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전국 75곳의 A/S센터에서도 입출고 과정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지능형 관리체계를 도입했다.
에피카 한보석 대표는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와 모바일 기술 발달로 우리가 쓰는 많은 서비스가 디지털로 전환됐는데 자동차 유통 시장만 속도가 느리다"며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으로 딜러와 소비자 등 모든 참여자가 만족할 만한 플랫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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